이직 준비와 커리어 전략

토익 점수 없이도 이직 가능한가요? 현실적인 커리어 전략 정리

JouTine 2025. 9. 3. 17:36

토익 점수 없는 현실적인 커리어 전략 정리

 

많은 직장인들이 이직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토익 점수”다. 특히 신입 채용에서는 토익이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직에도 여전히 필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채용 시장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실제로 토익 점수 없이도 이직에 성공한 사례가 늘고 있으며, 기업 역시 단순 점수보다는 실무 능력과 성과를 더 중시하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정말로 토익 점수가 없어도 이직이 가능할까? 이번 글에서는 토익 점수의 실제 효용성, 기업이 원하는 역량, 그리고 토익 없이도 이직에 성공할 수 있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

 

토익 점수가 필요한 경우

먼저 현실적으로 토익 점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있다.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 지원 시

많은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은 여전히 토익을 기준으로 지원자를 평가한다. 특히 공채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 일정 점수(예: 기본 800점 이상)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어학 능력이 직무와 직접 연결될 때

해외 영업, 글로벌 마케팅, 통번역 관련 직무는 영어 활용 능력이 업무 성과에 직결된다. 이런 경우 토익 점수는 단순한 자격이 아니라, 기본 역량을 증명하는 최소한의 지표가 된다.

 

신입 채용 중심의 경우

경력이 부족한 신입 지원자의 경우,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지표가 바로 토익 점수다. 따라서 이직이 아니라 첫 취업이라면 토익의 비중이 여전히 높다.

즉, 토익 점수는 여전히 특정 기업과 직무에서는 필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직장인에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토익 점수보다 더 중요한 역량

실제로 많은 기업이 토익 점수보다 실무 성과와 경험을 더 중요하게 평가한다.

 

실무 프로젝트 경험

“토익 900점”보다는 “해외 고객과 직접 이메일 및 화상회의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라는 사례가 더 설득력을 가진다. 기업은 단순 점수보다 실제 활용 능력을 본다.

직무 관련 자격증

회계직이라면 전산회계, 사무직이라면 컴활, IT라면 정보처리기사처럼 직무와 연결된 자격증이 훨씬 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성과 중심의 자기소개서

“저는 영어를 잘합니다”라는 추상적인 말보다, “국내외 거래처와 협업하며 3개월 만에 매출 20% 증가에 기여했습니다”라는 구체적인 성과가 훨씬 설득력이 있다.

 

즉, 기업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시험 점수가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토익 점수 없이 이직에 성공한 사례

내 주변에도 토익 점수 없이 이직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한 지인은 토익 점수가 600점대였지만, 전산회계 1급을 준비하고 실제 회사 재무관리 개선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경험을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중견기업 회계팀으로 이직에 성공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지인은 OA 자격증(컴활 1급)과 함께 “데이터 10만 건을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한 경험”을 포트폴리오화해 제출했다. 영어 점수는 전혀 없었지만, 실제 실무 경험이 강력한 무기가 되어 합격할 수 있었다.

이처럼 토익 점수는 부족해도 다른 역량으로 충분히 보완 가능하다. 특히 실무와 직결되는 자격증, 프로젝트 경험, 포트폴리오가 있으면 점수 공백을 크게 상쇄할 수 있다.

 

토익 점수 없이 이직을 준비하는 전략

만약 지금 당장 토익 점수가 없다면, 다음과 같은 전략으로 보완할 수 있다.

 

직무와 연결된 자격증 먼저 확보하기

회계, IT, 데이터, OA 등 직무에 맞는 자격증은 토익보다 훨씬 실질적인 경쟁력을 준다.

영어 활용 경험을 포트폴리오화하기

“해외 거래처 이메일 관리”, “영문 보고서 작성 경험” 같은 실무 사례를 문서로 정리해 면접에서 활용한다.

필수 기업만 토익 준비하기

만약 지원하려는 기업이 토익을 명시적으로 요구한다면, 그때 단기간 집중해서 점수를 올리는 것이 효율적이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실무 강조

점수가 부족해도 “실제 경험과 성과”를 구체적으로 말하면 기업은 신뢰할 수 있는 지원자로 평가한다.

 

정리하자면, 토익 점수는 일부 기업과 직무에서는 여전히 필요하지만, 모든 직장인에게 절대적인 필수 조건은 아니다. 특히 이직 시장에서는 토익보다 실무 경험, 자격증, 프로젝트 성과가 훨씬 강력한 무기가 된다.

따라서 지금 당장 토익 점수가 없다고 해서 소기업만 바라보거나, 중견기업 이상의 이직을 섣불리 포기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점수가 아니라, 내가 가진 역량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증거 자료(자격증, 포트폴리오, 성과 사례)를 얼마나 준비했느냐이다.

결국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높은 점수를 가진 지원자’가 아니라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이라면 토익 점수보다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어떻게 스토리화할지에 집중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