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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따는 OA 자격증 비교: 컴활, 워드프로세서, MOS 장단점 총정리

JouTine 2025. 9. 4. 14:16

직장인들이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

 

직장인에게 OA(Office Automation) 자격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깝다. 대부분의 사무직 업무는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같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이 능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해주는 수단이 바로 OA 자격증이다. 특히 이직이나 취업 시장에서는 OA 자격증이 기본 스펙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아, 실제 능력이 있더라도 “증명서”가 없으면 면접에서 신뢰를 얻기 어렵다.

하지만 문제는 종류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은 컴퓨터활용능력(컴활), 워드프로세서,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다. 그렇다면 직장인은 어떤 OA 자격증을 우선적으로 준비해야 할까? 이번 글에서는 난이도, 활용도, 가산점 여부, 공부 방법 네 가지 기준으로 이들 자격증을 비교해 보고자 한다.

 

컴퓨터활용능력(컴활) – 이직 시장의 스테디셀러

① 난이도

컴활은 1급과 2급으로 나뉘며, 대부분 직장인들은 2급부터 도전한다. 난이도는 ‘중상’ 정도로, 함수와 피벗테이블, 차트 작성 등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들이 시험에 포함된다. 특히 1급은 고급 함수, 매크로, VBA까지 다루기 때문에 난도가 상당히 높다.

 

② 활용도

활용도 면에서 컴활은 단연 최강이다. 모든 사무직에서 엑셀은 기본 도구이고, 인사·회계·총무·영업 등 직무와 무관하게 사용된다. 특히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직무라면 컴활 자격증은 큰 신뢰도를 준다.

 

③ 가산점 여부

컴활은 공기업, 은행, 일부 대기업에서 가산점을 주는 자격증으로 유명하다. 특히 공공기관 채용 공고를 보면 ‘컴활 1급 이상 가산점 부여’라는 조건을 쉽게 볼 수 있다.

 

④ 공부 방법

독학 교재 + 기출문제 풀이로도 충분히 준비 가능하다. 단, 1급은 난도가 높기 때문에 인강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합격까지 소요 시간은 2급은 평균 1~2개월, 1급은 3개월 이상이 걸린다.

 

워드프로세서 – 단기간 합격 가능, 그러나 활용도는 제한적

 

① 난이도

워드프로세서는 OA 자격증 중 난이도가 가장 낮은 편이다. 문서 작성, 편집, 출력 관련 기능을 중심으로 시험이 구성되어 있어, 컴활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다.

② 활용도

활용도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워드보다는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더 중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공기관 채용에서는 아직도 기본 자격증으로 인정받는 경우가 많다.

③ 가산점 여부

일부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워드 자격증을 가산점 항목으로 인정한다. 그러나 민간기업에서는 가산점보다는 ‘기본적인 OA 능력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용도로 쓰인다.

④ 공부 방법

출제 범위가 단순해 독학으로 충분하다. 하루 2~3시간 공부한다면 일주일 내외로 준비 가능하다.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어 ‘첫 OA 자격증’으로 적합하다.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 – 글로벌 스펙으로 통하는 OA 자격증

 

① 난이도

MOS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주관하는 국제 자격증으로,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등 과목별로 나뉜다. 난이도는 버전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중간’ 수준이다. 시험은 실습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실제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② 활용도

활용도는 국내보다는 해외 취업이나 글로벌 기업 입사 시 강력하다. 한국에서는 컴활이 더 많이 요구되지만, 외국계 기업에서는 MOS 자격증을 더 높게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영어 버전 시험을 치르면 글로벌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

 

③ 가산점 여부

국내 기업이나 공기업 채용에서 MOS가 가산점으로 인정되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외국계 기업 이력서에는 ‘OA 국제 자격증 보유’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④ 공부 방법

MOS는 시험 자체가 실습형이라 교재와 실습 파일로 반복 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보통 1~2개월이면 합격이 가능하다. 비용은 다른 자격증보다 다소 비싼 과목당 79,000원이다.

MOS 마스터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필수 과목 3개와, 엑세스나 아웃룩 중 한 과목을 추가로 합격해야한다. 이럴 경우 총 316,000원이 필요하다.

 

직장인을 위한 OA 자격증 선택 가이드

 

세 가지 OA 자격증의 특징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 컴활: 난이도는 높지만 활용도와 가산점 측면에서 가장 강력 → 국내 취업·이직 필수 자격증
  • 워드프로세서: 난이도는 낮아 단기간 취득 가능하지만 활용도는 점점 줄어듦 → 공공기관·지방직 준비생에게 유리
  • MOS: 국제적으로 인정되며 글로벌 커리어에 강점 → 외국계 기업이나 해외취업 목표라면 추천

따라서 국내 사무직 이직을 준비한다면 컴활 2급 → 컴활 1급 → MOS 순으로 준비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워드프로세서는 빠르게 따서 기본기를 갖췄다는 증거로 활용하는 정도가 적절하다.

 

 

 

OA 자격증은 단순히 문서 작성 능력을 증명하는 시험이 아니다. 직장인에게는 실무 역량을 보여주는 ‘공식적인 증명서’이자, 이직 시장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가시적 성과물이다.

컴활은 여전히 국내 이직 시장의 표준이자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워드프로세서는 단기간에 기본기를 확보하는 도구, MOS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스펙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나의 커리어 목표에 맞춰 어떤 자격증을 선택하느냐다.

이직을 고민하는 직장인이라면, 단순히 “자격증이 필요하다”가 아니라 “내가 어떤 경로로 커리어를 설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한 뒤, 그에 맞는 OA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전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