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준비와 커리어 전략

이직 결심한 이유, 혼자 사는 직장인의 생존 전략

JouTine 2025. 8. 25. 16:00

 

이직 결심한 이유, 나를 지키기 위한 시작이었다

나혼자 산다.
혼자 산다는 건 단순히 ‘외롭다’거나 ‘자유롭다’는 개념을 넘어, 삶 전체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을 동반한다.

혼자 사는 30대 직장인, 매일이 생존이다. 40대가 되면 나를 찾는 곳은 없어질텐데.
이런 삶은 단순히 자유롭다거나 외롭다는 감정 이상이다.
내 삶 전체를 내가 책임져야 하는 구조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지금 다니는 이 직장, 앞으로도 나를 지켜줄 수 있을까?”
“혼자 살아가기 위한 경제적 기반이, 지금의 일로 충분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다니는 직장은 더 이상 내 미래를 지탱해주지 못한다.

그래서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다.

 

내가 이직을 결심하게 된 세 가지 계기

첫 번째, 코로나에 걸렸을 때였다.
몸이 컨테이너 트럭에 치인 것처럼 아팠고, 열은 38도를 넘었다. 밥도 못 먹고, 몸도 일으킬 수 없었지만…
그날도 재택근무를 했다. 연차를 썼음에도.

두 번째, 그로부터 1년 뒤.
지독한 장염과 몸살로 쓰러졌던 어느 날. 역시 혼자 사는 나는 누군가의 간호 없이 스스로 일어나야만 했고,
그날도 재택근무를 했다. 연차를 쓰고도.

세 번째,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떠난 해외여행. 도쿄 지하철 안에서도 일을 했다.
또 한 번, 가족과 2박 3일 국내 여행을 갔을 때는
2주 전부터 모든 업무를 정리하고 인수인계 문서까지 준비했다.
내가 하던 일이야 잡무에 가까웠지만, 그마저도 완벽하게 넘기고 떠난 여행이었다.

그런데도 연차 첫날 아침부터 전화와 카톡이 쏟아졌고,
오후 4시, 내가 먼저 회사에 전화를 걸었다.
돌아온 건 “회사를 내팽개치고 놀러 다니냐”는 호통 뿐이었다.

물어보니, 그저 거래처 번호를 찾는 전화였다.
그 번호는 이미 엑셀 파일로도, 출력본으로도 전달한 상태였는데.

몸 조심히 다녀오라, 감사하다는 인사 한 마디 없이 전화는 끊겼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일터에 나서는 발걸음은 점점 무거워졌다.

정체된 조직 분위기, 매번 엉성하게 떠넘겨지는 업무,
‘누가 누구랑 밥을 먹었는지’까지 회자되는 시시콜콜한 사내 문화.

이 구조 안에서 평생 버틸 수 없다는 현실이 서서히 내 등을 떠밀었다.

“나는 지금 회사를 위해 이렇게까지 헌신하고 있는데,
내가 쓰러질 때 회사는 나를 지켜줄 수 있을까?”

 

혼자 사는 직장인에게 가장 필요한 건, ‘지속 가능한 커리어’다.
지금 몸이 아프고, 언젠가는 더 아파질지도 모른다.
나이 들고 병들었을 때 나를 지킬 수 있는 건 ‘직장’이 아니라 ‘내 커리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러다 내가 늙고 병들면,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데… 지금부터 바꿔야겠어.”
그게 나의 이직 결심한 이유다.
혼자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었고, 커리어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 것이다.

 

직장 스트레스와 커리어 불안: 이직 결심한 현실적인 이유

회사 생활은 때론 가족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그런데 그 공간이 나를 병들게 만든다면? 이직을 결심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내가 다녔던 직장은 업무량은 적당했지만, 그 안에서 정치와 감정 소모가 너무 컸다.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일정 시간마다 오늘 사내 일어난 업무에 대해 지속적으로 체크해야했고,

상사의 기분에 따라 내 평가가 좌우되었다.

가장 힘들었던 건, 내가 어떤 사람인지보다 어떤 소문이 도는지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분위기였다.
조용히 일하는 내 성격은 이런 환경에서 점점 무력해졌다.
아무리 실수를 하지 않아도, 내가 ‘그 사람과 점심을 먹지 않았다’는 이유로 분위기가 달라지고,

심지어 상사가 기분이 안 좋으면 “너 때문에 그런 거 아니냐”는 식의 시선까지 느껴졌다.

나는 그때 생각했다.
이 회사에서 버티는 게 능력일까, 아니면 나를 지키기 위해 나오는 게 능력일까.
그리고 이직을 결심했다.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앞으로 할머니가 되어서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이직을 결심한 이유 + 커리어 전환의 첫 걸음: 자격증

이직을 결심한 이유가 명확해졌다면, 그다음은 방향이다.
무작정 퇴사하거나 아무 회사로나 옮기는 건 또 다른 악순환일 뿐이다.
나는 내가 가진 커리어를 살리고 확장하기 위해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다.
특히 사무직이나 행정직에서 활용도 높은 컴활, 전산회계, GTQ 같은 자격증을 리스트업하고, 온라인 강의를 활용해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혼자 살면서 직장 다니는 사람이라면 다 알 거다.
주말엔 쉬고 싶고, 퇴근 후엔 녹초다.
그래도 나는 업무 시작 전과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하루 1시간 정도 온라인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업무 루틴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이 자격증이 당장 월급을 올려주는 건 아니지만, 내게 언제든 옮길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이라는 자신감을 준다.
이직 결심한 이유를 떠올릴 때마다, 지금 이 시간들이 미래의 나를 살릴 거라는 믿음으로 다시 앉아 공부를 시작한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돈을 벌 수 있으려면, 지금부터 나만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나의 이직 결심한 이유는 단순한 변화 욕구가 아니다.
나는 지금부터 미래의 나, 그리고 노후의 나를 준비하고 싶다.
누군가의 기대에 부응하거나, 사내 분위기를 읽으며 눈치 보며 사는 게 아니라,
내가 나를 책임지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삶을 만들고 싶은 거다.

지금은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자격증 공부, 블로그 기록, 커리어 정리들이
나중에는 내가 할머니가 되어서도 할 수 있는 일,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조용히 내 일을 잘하고, 내 커리어를 내 손으로 관리하는 삶.
그게 내가 이직을 결심한 진짜 이유다.

 



나만의 커리어 전환 전략이 필요하다면, 작은 결심부터 시작해 보자.

혼자하는 여정에서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앞으로 자격증 준비 과정, 인강 추천, 블로그 수익화 팁 등도 지속해서 업로드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과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